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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남북, 정상회담서 비핵화 진전 기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대북 특사단 파견 등을 통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간 대화 노력을 환영하면서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판문점 선언’에 따라 신뢰 형성과 화해를 증진하기 위한 남북의 지속적인 추진과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추가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의 대북특사단에 비핵화 의지를 거듭 표명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김 위원장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5일 평양을 방문한 남측 특사단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특사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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