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명박, "내 재산은 집한 채…부정부패·정경유착 의혹 치욕적"

/사진=연합뉴스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후 진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종이에 적어온 최후진술을 15분간 읽어내려갔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저지른 잘못이 있다면 응당 스스로 감당해야겠지만 대통령으로서 한 일도 정당하게 평가돼야 할 것”이라며 “이 재판이 국내외에 미치게 될 영향을 고려해 국민께 직접 소명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고 경계하며 살아온 저에게 너무나 치욕적이다”며 “제게 덧씌워진 이미지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제 재산은 현재 사는 논현동 집 한 채가 전부이고 검찰에서 혐의를 두는 그런 돈을 알지 못한다”며 “재임 중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청계재단’에 기부했다. 가족들에게 미안했지만 일찍이 어머니와 한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사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단언컨대 재임 중 이 회장을 포함해 재벌 총수를 단 한 사람도 독대하거나 금품을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패 사건으로 엄정한 법의 심판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