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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야 나부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를 잇는 감동 이어갈까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되어 노부부의 사랑과 소박한 삶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순간에 관한 깊이있는 감동을 전한 영화 <나부야 나부야>가 오는 9월 개봉한다.

지난 5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처음 만나 소박하고 아름다운 노부부의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나부야 나부야>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나부야 나부야>는 지리산 삼신봉 자락 해발 600m에 자리한 하동 단천마을에서 78년을 해로한 노부부의 사계절을 그린 다큐멘터리. 경남 하동의 작은 마을, 둘째가라면 서러운 애처가 이종수 할아버지와 하동의 미소천사 김순규 할머니의 소탈하지만 아름다운 마지막 7년의 기록을 담았다.





오랜 세월 함께 해로하며 정을 키워온 노부부의 소탈한 모습과 하동의 아름다운 풍광이 볼거리를 더해 마치 한 편의 시집을 읽는 듯 깊은 울림과 여운을 선사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잇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부부애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로 대작들로 가득한 추석시즌 성수기 극장가 단 하나의 감동다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나부야 나부야>의 메가폰을 잡은 최정우 감독은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다큐멘터리스트로 경남 MBC [얍! 활력천국-우리동네 특파원], 대구 KBS [사노라면], 창원 KBS [세상사는 이야기]부터 현재 창원 KBS [우문현답] 까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시니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노인 한 분이 세상을 떠나면 도서관 열 개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는 최정우 감독의 앵글 속의 노인들은 병들고 초라한 노인이 아닌 지혜와 경륜을 갖춘 후세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영화 <나부야 나부야>에서도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부부란 무엇이며, 또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진실된 울림을 예고한다.



50년 후의 누구나의 이야기가 될 영화 <나부야 나부야>는 오는 9월 개봉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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