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배우 판빙빙이 미국 망명설에 휩싸였떤 가운데, 중국의 한 관영 매체가 판빙빙이 곧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에 따르면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는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내용에 따르면 판빙빙은 탈세 혐의 외에도 한 은행의 대출 관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를 거쳐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얼마 후 해당 글은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판빙빙은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인터넷 폭로로 인해 탈세 의혹에 휩싸였고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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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부 중화권 매체들은 판빙빙이 최근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진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매체에서는 판빙빙에 관련된 소식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통제력이 미치는 중국 본토에서는 정식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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