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공작원 흑금성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영화가 아닌 현실의 ‘공작’ 세계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흑금성이란 암호명으로 비밀공작원으로 활약했다는 박채서씨, 그는 정말 안기부의 대북공작원이었까?
어떻게 북한 국경을 넘나들고 김정일을 만날 수 있었을까? 또 DJ 대선 캠프에 북풍, 총풍 정보를 주었다는 그의 활약은 사실일까? 베일 속에 가려져 있어야 할 전직 공작원이 왜 지금 자신을 드러내고 있을까?
지난 2010년. 각종 뉴스와 신문에 갑자기 흑금성이 등장한다. 다름 아닌 간첩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 공작원 은퇴 후 후 남북 화해 분위기에서 대북 사업을 했다는 그는 군사교범과 작전계획 등의 군사기밀을 북의 지령을 받아 넘겨받은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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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현역 장군이던 김모 소장이 친분 있던 흑금성에 해당 내용을 넘겨준 혐의로 함께 국가보안법으로 엮여 기소되었다. 그는 정말 이중간첩이었을까 아니면 조작된 간첩인가?
제작진은 당시 수사 정황과 판결문 및 진술조서, 관련 인물들의 진술을 통해 이 사건의 의문점을 다시 들여다본다. 흑금성 박씨는 왜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이야기 하는 걸까? 왜 자신이 속했던 정보 조직으로부터 간첩으로 체포되었을까?
8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0년 이중간첩으로 전락해 사회에서 사라졌던 한 공작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에게 씌어졌던 간첩혐의의 의혹을 파헤친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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