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남은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7대 2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앞선 타석이었던 1회말과 3회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예열을 마친 최지만은 마침내 6회말 천금 같은 기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최지만의 시즌 7호포다.
최지만은 상대 투수인 라이언 메이싱어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는 11대 2, 8점 차로 벌어졌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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