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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랙’ MB정권이 벌인 대국민사기극을 낱낱이 밝힌다

MB정권 국가정보원이 국민을 대상으로 실행한 여론조작 사기극을 낱낱이 고발하는 적폐 청산 다큐멘터리 <더 블랙>이 9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블랙>은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MB정권의 국정원이 여당 후보 박근혜에게는 유리하게, 야당 후보 문재인에게는 불리하게 게시글과 댓글을 조작하며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번에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2012년 12월 11일, 야당인 통합민주당이 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공개한 때부터 대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했음을 확정한 2018년 4월 19일까지 6년여의 사건의 흐름을 요약해 보여준다. 그리고 2013년 12월 31일 박근혜 사퇴와 특검 실시를 요구하며 분신한 故 이남종의 사연을 통해 잊혀진 ‘개인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영화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MB정권 시절 불법적으로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은 국정원만은 아니었다. 국군 기무사, 국군 사이버사령부,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 등도 댓글 조작을 진행했음이 최근 밝혀지고 있다. 이는 <더 블랙>이 던지는 질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국가기관에 의한 댓글 공작은 ‘사이버 쿠데타’이며, 이에 준하는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더 블랙>은 9월 13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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