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을 둘러싼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7일 대만 ET투데이는 베이징의 고위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현재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위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판빙빙은)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상태가 참혹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한 뒤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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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판빙빙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화교 매체 월드저널의 ‘판빙빙이 로스앤젤레스 출입국관리소에 지문을 남기고 갔다’는 제목의 보도로 미국 망명설에 휩싸였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앵커 출신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가택연금 된 상태로 탈세 혐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3개월 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이번 망명 역시 그의 탈세 조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미국 망명설부터 파혼, 감금, 사망설까지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판빙빙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아 대중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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