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이즈 본’은 노래에는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인정 받지 못하던 무명가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최고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의 뮤직 드라마이다.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각본, 주연을 맡고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는 물론, 특히 감독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출력은 특히 찬사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인 레이디 가가 역시 이번 영화로 첫 주연으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진실되고 절제된 연기 속에 내재된 슬픔을 폭발 시키는 폭넓은 열연을 펼쳐 여우주연상급 연기라는 평가로 성공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두 배우의 호흡 또한 최고의 커플 탄생이라고 부를 만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불러일으켰고, 이에 ‘스타 이즈 본’은 전 세계 영화인들과 언론,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도 신선도 95%라는 놀라운 점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스타 이즈 본’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드라마를 완성시키는 노래라 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시간 내내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레이디 가가의 호소력 짙은 열창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음악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관련기사
영화에서 레이디 가가는 담담하게 속삭이는 진심 어린 노래부터 성숙한 감성이 돋보이는 목소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노래, 퍼포먼스 안에 가려졌던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올해의 주제가상으로 손색 없는 노래들을 대거 선보인다. 레이디 가가와 더불어 브래들리 쿠퍼도 직접 노래를 불러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확인시켜준다. 이 덕분에 ‘스타 이즈 본’의 OST도 영화만큼이나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 이즈 본’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주연상, 주제가상에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원스’, ‘비긴 어게인’, ‘라라랜드’까지 또 한 번 극장가에 음악영화 신드롬을 일으킬 것인 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 9일 개봉.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