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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대중교통 대신 구급차 이용”...소방청, 전국 119에 총력대응 지시

소방청이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119구급대에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소방청은 전국 1,384개 119구급대와 18개 시·도 119상황실 근무요원에 메르스 대응요령 교육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토록 전국 소방관서에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19는 메르스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대신 전용구급차를 이용할 것을 안내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에 메르스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거점병원과 이송수단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하도록 했다. 현재 거점병원은 29곳이며 이송수단으로는 소방서와 병원에 음압구급차 37대, 보건소에 격벽구급차가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119구급대가 의심환자를 이송할 때는 보호복과 고글, 마스크, 장갑, 덧신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이송 후에는 구급대원과 구급차를 소독한다”며 “메르스 예방을 위해 수시로 손을 씻을 것과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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