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의 동생 판청청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난징에서 진행된 락화칠자 팬미팅에서 두 차례 눈물을 터뜨리며 그간의 힘들었던 심정을 나타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의혹에 휘말린 후 최근 3개월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재 중국 당국으로부터 감금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설부터 미국 정치망명설까지 제기됐다. 얼마전 한 매체는 중국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판빙빙의 상태가 정말 심각하며 돌아오지 못할 것 이라고도 전한 바 있다.
심지어 판빙빙으로 추정되는 수갑을 차고 있는 여성의 사진까지 공개되며 논란의 더욱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판청청은 별다른 언급 없이 SNS 활동을 하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팬미팅에서 드디어 심경을 드러낸 것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판청청은 팬에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일이 많아서 민감해진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난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정말 울고 싶지 않았다.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얘길 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직접적으로 판빙빙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멘트들과 판청청의 눈물이 판빙빙의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