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한 한국인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외교부는 “우리 국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 직후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인 쿠웨이트 체류 우리 국민 1명이 음성 판정돼 이날 오전 중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병원에 입원한 한국민은 지난 8일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와 같은 회사 직원으로, 현지에서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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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메르스 유사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우리 국민 11명은 쿠웨이트 보건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바, 전원 이상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쿠웨이트 보건당국은 의료진 2명과 1명의 조사인력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우리 국민 확진자의 행적을 조사하는 등 실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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