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수갑과 족쇄를 차고 있는 사진이 합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인터넷이 유포돼 확산된 사진에는 판빙빙으로 보이는 여성이 수갑과 족쇄를 차고 두 명의 여경 사이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판빙빙과 유사한 외모로 현재 감금설이 나오고 있는 판빙빙의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사진은 인터넷을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두고 합성사진이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고, 일각에서는 판빙빙의 영화 리허설 장면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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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일 오후 공개된 한 동영상에는 판빙빙이 아닌 다른 여성이 공개된 사진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포즈를 취한 채 서있다. 유튜브에 지난 6월 21일자로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 죄수로 추정되는 인물의 55분간 행적이 담겨있다. 게시자의 다른 게시물로 추정했을때 영화 촬영을 위한 리허설로 추측된다. 사진 속 판빙빙의 얼굴이 여경들과 조명, 구도가 맞지 않아 합성으로 의심된다는 네티즌의 말이 맞았던 셈이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의혹이 등장한 이후 3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의 감금설이 유력하다. 최근 대만의 한 매체는 중국 고위관계자가 “판빙빙은 갇혀있다. 상태가 심각해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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