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드디어 양세종이 신혜선의 정체를 알게 됐다. 양세종이 신혜선이 자신이 좋아했던 ‘우설희’라는 것을 깨닫고 오열했다.
이날 신혜선과 주인공을 애타게 찾던 윤선우가 만나게 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윤선우는 서리의 고등학교 친구로 서리가 코마에 빠진 후 의사가 되어 서리를 지켜온 인물이다. 그러나 형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서리가 깨어나 병원을 탈출해 서로를 만나지 못했다. 형태는 서리의 예전 집에 찾아가는 등 찾느라 백방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계속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리와 형태가 만나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신혜선은 이날 안효섭의 다친 발목 치료를 병원을 찾았다가 윤선우를 만나게 됐다. 윤선우는 신혜선을 보자마자 껴안으며 애타는 마음을 표현했다.
신혜선은 달라진 친구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신혜선은 본인의 외삼촌과 외숙모가 언제 자신을 버렸는지 물었고 윤선우는 외삼촌과 외숙모가 외국으로 가 그런 것이라며 거짓말로 둘러댔다.
윤선우는 당황하는 신혜선 에게 천천히 하자며 검사부터 받자고 설득했다. 윤선우는 그동안 신혜선을 돌봐줘 감사하다며 양세종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한 본인을 만났으니 본인이 신혜선을 케어 하겠다고 했으나 신혜선은 지금 지내는 집에서 있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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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이 서류에 신혜선의 남자친구라고 기재하자 윤선우는 양세종을 불러 따졌다. 본인은 신혜선을 위해 의사까지 됐다며 15년을 신혜선만 본 자신보다 신혜선을 잘 알고 있냐고 물었다. 양세종은 담담하게 본인은 신혜선을 잘 알고 있다며 오히려 신혜선을 잘 부탁한다고 까지 말했다. 그만큼 자신이 신혜선을 좋아하고 확신이 있기에 불안하지 않다며 본인의 마음을 표현했다.
신혜선은 입원 후 어색하게 “형태야”라고 말하며 아직 모든 것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어색하다며 본인에게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낯설어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윤선우의 동료가 신혜선의 친구 ‘수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신혜선은 양세종과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 ‘수미’의 이름을 부르며 우는 신혜선을 보고 양세종은 신혜선이 자신이 좋아했던 ‘우설희’라는 것을 깨달았고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며 오열했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로맨스로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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