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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올해 2차 북미정상회담 전적으로 가능하다"

협상카드 아직 살아있지만 비핵화와 함께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AP=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0일(현지시간) “올해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난 한국의 내 카운터파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늘 아침도 포함해 일주일에 두 번씩 얘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북한 비핵화에 관한 질문에는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처럼 비핵화를 하려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 정권에 문을 열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회답했다.



‘대북 강경파’인 그의 이런 발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협상 카드가 아직 살아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소개하며 “친서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 또 다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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