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10일 전날 방한한 비건 대표는 11일 오전 8시45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 장관을 예방했다.
비건 대표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국무부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이후 강 장관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양측은 약 30분간 비공개 진행된 이번 회동에서 지난 5일 특사 방북 이후 북한 동향과, 비핵화 및 평화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일주일 뒤에 있을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의제 관련 논의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에 미국 측에서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동석했고, 한국에서는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비건 대표는 한국 측 카운터파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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