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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 경남도청 방문

2018 아시안게임 베트남 축구 4강 신화의 주인공

박항서 감독... 김경수 지사와 만나 환담

11일 김경수(왼쪽) 경남도지사가 집무실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싸인볼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신화로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이 11일 경남도청을 깜짝 방문했다.

또 이날에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베트남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호앙 쑤안 빈 선수를 지도한 박충건 감독도 경남도청을 찾았다.

두 감독은 베트남 축구와 사격에 한국적 리더십을 발휘해 스포츠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전 축구(U-23) 준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 방문은 경남FC 초대 감독을 지내며 경상남도와 인연이 있는 박항서 감독이 아시안게임 후 휴가차 고향인 산청을 찾은 데 이어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베트남 사격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두 분 덕분에 동남아에 새로운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님은 고향이 경남이고 경남FC 초대 감독까지 지내 더 자랑스럽다. 아울러 베트남 전지훈련팀이 경남에 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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