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스릴러 국내 관객수 1위를 차지한 <서치>의 흥행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개봉 2주 차 주말 스코어가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서치>는 국내에서 지난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767,672명을 동원하며 약 578만 달러 매출액을 기록, 동시기 북미의 스코어(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451만 달러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하며, 전 세계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화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토록 국내 관객들이 <서치>에 열광한 이유는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익숙하다는 점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SNS, 커뮤니티 등에서 활동하는 많은 국내 관객들에게 <서치> 속 ‘스크린 라이프’는 혁신적이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서치>는 개봉 13일 만인 9월 10일(월) 누적 관객수 1,815,962명을 기록(KOFIC 11일 기준)하며 역대 외화 스릴러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동안 외화 스릴러 흥행 1위는 2014년 개봉한 <나를 찾아줘>로 최종 관객수는 1,764,233명이다. 2위는 최종 관객수 1,675,798명을 기록한 <23아이덴티티>이다. 이처럼 전 세계 매출액 1위와 역대 외화 스릴러 흥행 1위를 차지한 <서치>는 추석 극장가 신작들의 개봉 러쉬에도 불구, 예매율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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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올여름 극장가는 물론, 추석 극장가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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