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엑슨모빌이 영국 최대 정유 시설에 5억 파운드(약 7,32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0년 간 미국 정유회사가 영국에 투자한 것 중 최대 규모이다.
엑슨모빌의 이 같은 투자로 잉글랜드 남부 해안에 자리한 폴리(Fawley) 정유 시설이 새 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엑슨모빌이 운영하고 있는 폴리 정유 시설은 현재 영국의 자동차 6대 중 1대가 사용하는 연료를 생산하고 있는 요충지이다. 이번 새 단장으로 고품질의 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커지게 된 셈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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