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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돼버렸어”..‘서른이지만’ 양세종, 눈물 고백

양세종이 신혜선과의 과거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에게 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공우진(양세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우진은 과거 교통사고와 관련한 우서리와의 얽힌 이야기를 편지로 풀어냈다. 서리는 눈물을 흘리며 육교 위에서 그를 기다렸다. 공우진은 편지에 “미안해요 좋아해서”라고 말했다.

앞서 공우진은 13년 전 자신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현재는 잘 살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친구 수미(이서연 분)가 사실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서리는 수미를 만나기 위해 우진과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 서리가 수미의 이름을 되뇌며 목놓아 울던 그때, 바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수미의 납골함과 함께 놓여진 사진 속 얼굴을 본 우진이 자신이 13년 전 이름을 착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이어 첫사랑 소녀가 다름아닌 서리였다는 사실까지 알아차린 우진은 서리를 끌어안고 연신 “고마워 살아줘서. 살아줘서 고마워”를 되풀이하며 오열했다.

기다리는 우서리를 위해 공우진은 육교를 찾았다. 그는 “너를 너무 사랑하게 돼버렸다”며 “네 옆에 있고 싶어. 그러니까 제발”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의 만남을 그린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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