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관계도는 평범한 인간이자 시민을 대표하는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과 스파이더맨 세계관 속 대표적인 빌런인 ‘베놈’, 그리고 ‘심비오트’의 관계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심비오트’는 숙주에게 기생해 살아가며 숙주에 따라 성향을 달리하지만, 근본적으로 야성적이고 거친 성향의 외계생명체이다. 이러한 ‘심비오트’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공생해 탄생한 ‘베놈’은 영웅인지 악당인지 규정할 수 없는 이중적 모습을 가진 것으로 관계도 내에 표현돼 정체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기자 ‘에디 브록’과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창업자이자 천재 과학자 ‘칼튼 드레이크’(리즈 아메드) 박사 사이에 갈등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앞으로 전개될 거대한 사건에 호기심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선보일 ‘베놈’과 ‘에디 브록’의 공존 관계가 ‘칼튼 드레이크’ 박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더불어, ‘에디 브록’의 옛 연인이자 유명 로펌 변호사 ‘앤 웨잉’(미셸 윌리엄스)의 등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구보다 ‘에디 브록’을 잘 알고 있으면서, 스마트하고 강인한 성격을 대변하는 듯한 그녀가 ‘베놈’으로 변모하게 된 ‘에디 브록’을 마주하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이번에 공개한 <베놈>의 캐릭터 관계도는 선악을 규정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의 매력뿐만 아니라 극적 재미를 더할 다양한 캐릭터들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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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캐릭터 관계도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는 영화 <베놈>은 오는 10월 3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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