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인태가 지병으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가족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김인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2007년 발병한 전립선암과 파킨슨 병, 근무력증 등 합병증으로 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1930년생인 김인태는 1954년 연극 배우로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왕건’ ‘명성황후’ ‘발리에서 생긴일’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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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인 배우 백수련과 아들 김수현이 있다. 백수련은 연극배우로 데뷔해 1981년 KBS 드라마 ‘길’로 데뷔했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오만과 편견’, ‘힘쎈 여자 도봉순’, ‘작은 신의 아이들’, ‘사랑과 전쟁’ 등의 출연했으며,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들인 김수현은 1970년생으로 ‘친정엄마’, ‘연애시대’ ,‘갈매기’, ‘사랑이 온다’, ‘리차드 2세’, ‘필로우맨’, ‘혈우’, 데스트랩‘, ’언체인‘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이와 함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굳세어라 금순아‘, ’올드보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드라마 ’한반도‘,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 영화, 드라마에서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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