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된 업체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원산지 거짓표시 8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6개소, 무허가 도축행위 6개소 등이다. A업체는 뉴질랜드산 단호박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뒤 대형병원과 대기업 등에 납품했으며, B업체는 칠레와 독일산 삼겹살을 미국산으로, C업체는 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축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마트나 식육판매업소에서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보관·판매했으며, 무허가 상태로 닭, 오리 등을 불법 도축해 판매해 온 상습적인 업주들도 이번 수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바른 먹거리가 식단에 올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사를 전개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