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의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대형유통기업의 경영확장과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현장 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다.
이 지사는 시장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상인 및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 지역 서민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계획이다.
이 지사는 시장 내 상인회 강당에서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경기남부 권역 상인회장 등 80여명의 상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를 통해 경기도 전역 지역화폐 도입·확대,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가칭), 경기도형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상생발전형 공유마켓 및 골목형 시장 중점 육성,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및 경영자금 확대 등 ‘민선7기 골목상권 5대 공약’을 설명하고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방침이다.
수원 영동시장은 지난 1919년을 전후로 조성된 경기 남부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로 약 6,656㎡ 규모에 점포 수는 300여개에 달한다. 영동시장과 인접한 못골시장은 90여개 점포가 모여 농수산물·정육·떡류 등 1·2차 식료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골목형 시장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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