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관련된 의심환자 11명 전원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후 ‘메르스 일일 현황 보고’를 통해 메르스 확진자 A(61)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뒤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11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게 된다.
당국은 이날 메르스 평균 잠복기가 지남에 따라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14일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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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평균 잠복기는 환자 최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5.2일, 2015년 기준 국내에서는 6.8일이다.
밀접접촉자들은 확진자 A씨가 입국한 지난 7일 발생했으므로, 현재 잠복기가 6일가량 지난 시점이다. 당국은 잠복기가 완전히 지나기 전인 오는 20일 한 번 더 검사할 예정이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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