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미국 골퍼 태드 후지카와(27)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후지카와는 12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을 수도 있지만 나는 게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지카와는 “내 성 정체성을 공개하는 데 있어서 마음이 오락가락했다. 다른 사람이 알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굳이 커밍아웃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암울했던 시기에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희망을 갖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기억한다”며 자신도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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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채널 등은 남자 골퍼 가운데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선언한 경우는 후지카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지카와는 미국 하와이 출신으로 15살 때인 2006년 US오픈에 출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소니오픈에선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했으며 그해 여름 프로로 전향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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