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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동문과 창업희망 재학생이 한 자리에…KAIST 경영대학 '창업동문 초청의 밤'

창업자, VC, 창업준비자 등 100여명의 동문 및 재학생 참가

▲2018 창업동문 초청의 밤 행사 모습




KAIST 경영대학이 지난 12일(수) KAIST 서울 홍릉캠퍼스에서 창업 동문 및 VC, 벤처생태계 종사자, 창업희망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KAIST 경영대학 창업동문 초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95년 국내 최초 풀타임(full time) MBA 과정을 개설한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20여년 간 320여명의 창업가를 배출하며 벤처 창업의 요람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KAIST 경영대학 창업동문 초청의 밤’ 행사는 창업 희망 재학생들의 창업의지를 고취시키고, 창업 촉진 문화를 조성하려는 의도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창업 동문들 간의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목적으로 ‘네트워킹’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정보 습득 및 공유’라고 답한 것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밖에 유망투자기업 발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만남 등의 다양한 답변을 해, 동문 및 창업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참석한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해 오후 9시까지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건강음료 회사인 ‘부루구루’(Brewguru)의 창업자 박상재 동문이 본인의 창업 스토리를 공유하였다. 뒤이어 박 동문이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쾌척한 기부금으로 운영될 ‘세병 스타트업 장학금’이 소개되었다. 저녁식사를 겸해 진행된 2부는 창업 동문과 재학생 간의 네트워킹 시간이었다. 3부 행사인 ‘Alumni Entrepreneurs’ Night’은 동문 창업자 소개와 최근 창업 관련 세계 주요 대학 현황 공유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였다.

김영배 KAIST 경영대학장은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90년대 말 1차 벤처 붐을 일으킨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창업가 등 풍성한 동문 창업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 창업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제2차, 제3차 벤처 붐을 이끌 창업 희망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AIST 경영대학은 창업문화 조성 및 창업 네트워킹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은 KAIST 사회적기업가MBA는 지난 8일 청년 소셜 벤처 창업가를 위한 ‘소셜 벤처 부스팅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소셜 벤처 부스팅데이는 소셜 벤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KAIST 경영대학 교수진 및 동문 창업가가 자문을 제공한 행사다.

또 지난해부터 ‘창업어워즈 카이스트 2018’을 개최하며, 미래 벤처 창업자를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창업어워즈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2019 라스베가스 CE Show 참관 및 실리콘밸리 회사 탐방 기회를 얻게 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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