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 베이커스필드에서 12일(현지시간) 한 총격범이 아내를 포함해 주민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LA에서 북쪽으로 145㎞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외곽의 한 트럭 회사에서 아내, 또 다른 남성과 대치했다.
용의자는 아내와 함께 있던 남성을 먼저 쏘고 그 다음 아내를 쏴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나던 도중 마주친 주민 세 명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고 인근 주차장으로 도주한 용의자는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총격을 목격한 주민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아내 외의 피살된 이들이 용의자와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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