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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모색한다

18일 시청 국제회의실서 하수도 정책 세미나

2022년까지 에너지 자립화율 18.86%까지 높일 계획

부산시는 18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절감 및 자립화’를 주제로 하수도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하수처리시설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바이오가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전력 사용량 감축, 에너지 자립화율 높이기 위해서 마련된다.

세미나는 ‘하수는 자원이다’란 슬로건 아래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정책 방향(임갑선 환경부 생활하수과 사무관) △에너지 절약형 하수처리 공법(배효관 부산대학교 교수) △에너지 자립화 외국 기술 사례(이병헌 부경대학교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부산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사용량은 16만6,007㎿h,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8,589㎿h로 에너지 자립화율이 5.17%이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태양광발전설비 2,500㎾, 하수처리 잉여가스를 이용, 2,700㎾의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립화율을 18.86%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44억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하수처리장 반류수 공정에 아나목스 공법을 도입해 하·폐수 처리 고효율 질소제거로 비용을 절감하고 하수처리 과정에 발생한 잉여가스를 전기에너지로 확대 생산하는 등 스마트형 친환경 하수처리장으로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아나목스 공법은 혐기성 암모늄산화균(아나목스균)이 혐기성조건에서 총질소성분인 아질산성질소와 암모니아성질소를 흡수해 질소가스로 제거하는 특성을 이용한 생물처리공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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