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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실무협의단 판문점으로 출발…일정·방북단 규모 등 조율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4명 참석…일정·경호·취재 논의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윤 실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진행한다./연합뉴스




나흘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한국 측 실무대표단은 14일 판문점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실무협의단에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청와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권혁기 춘추관장, 최병일 경호본부장 등 4명이 포함됐다. 애초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일정상의 이유로, 신용욱 경호처 차장은 국회 출석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실무협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방식, 18∼20일 사흘간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일정을 함께 소화할지 등이 세부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의 경호 및 의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방북단의 정확한 규모 역시 이번 실무협의 이후에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청와대는 국회의장단 및 여야 5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이 평양에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고 기업인들도 방북단에 포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할 정계·재계·문화계 등 각계 인사들의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협의에서 정상회담 현장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동행할 우리측 취재진의 규모 및 취재방식 등에 대해서도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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