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일주일 여 앞두고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전 대비 최대 11.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품목 26개 중 20개 가격이 오른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중 20개 품목이 가격이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가격은 어묵, 즉석밥, 설탕, 국수 순으로 많이 올랐다. 1년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어묵은 지난달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5%나 뛰었다. 동일 기간 다른 품목의 가격은 즉석밥 8.5%, 설탕 6.7%, 국수 6.5% 올랐다.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도 있었다. 동일 기간 냉동만두, 커피믹스는 각각 11.4%, 4.1% 가격이 떨어졌다. 식용유는 3.3% 값이 내렸다.
다만 지난달 가격을 7월과 비교했을 때는 조사대상 품목 30개 중 절반 이상인 18개 품목 가격이 하락했다.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품목은 콜라 8.8%였고 식용유, 고추장이 각각 2.7%, 1.9% 떨어졌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기업형슈퍼마켓(SSM), 백화점 순으로 저렴했다. 평균 구입비용 11만6,824원인 대형마트가 13만3,348원인 백화점 대비 12.4% 저렴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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