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청천이 패왕별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왕별희의 정체는 걸 그룹 카라 출신 니콜이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동막골소녀가 4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8인의 도전자가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
이날 두 번째 1라운드에서는 포청천과 패왕별희가 맞붙었다. 포청천과 패왕별희가 준비한 듀엣곡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OST ‘Beauty and the beast’였다.
패왕별희는 맑고 고운 음성으로 선공에 나섰다. 도입부에서 청아한 음색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은 패왕별희는 차분히 노래를 불러 나갔다.
포청천은 묵직한 발성과 무대를 울리는 고음 처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단단하면서도 멀리 뻗어 나가는 그의 노래는 마치 관중들의 귀를 쫑긋 서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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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끝나고 김현철은 “패왕별희는 음정이 정확하다. 소리를 제대로 낼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포청천에게는 “성악을 전공하셨던 분 같다. 파바로티를 연상케 한다. 음정을 하나 하나 꽂아 부르는 게 매력적이다”라고 평했다.
특히 판정단들은 포청천이 내한공연 온 세계적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포청천의 승리였다. 포청천은 55표로 승리를 거두었다. 11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한 패왕별희의 정체는 카라 출신 니콜이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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