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을 소주병으로 내리친 여중생이 구속됐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양(15)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이날 오전 8시 10분 청주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직원 B씨의 얼굴을 소주병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소주병에 맞은 B씨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양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은 “B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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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양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서원구의 한 도로에서 C씨(55)가 몰던 승용차를 멈춰 세우고 운전자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실랑이가 벌어지는 사이 C씨의 차량을 빼앗아 25m가량 운전하기도 했다.
A양은 운전자가 도로에 서있는 자신들을 향해 경적을 울리고 비키라고 소리치자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그의 신병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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