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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北매체 "평화·번영·통일 새역사 개척해야"

판문점선언 이행강조…“북남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은 또 하나의 성과”

“지금 북남관계는 온 민족과 세계의 관심 속에 계속 발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 있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을 통해 “지금 북남 사이에는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좋은 성과들이 이룩되어 온 겨레의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어 “지금 북남관계는 온 민족과 세계의 관심 속에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 이후 북남 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실현되었으며 북남군사회담도 진행되었다”고 언급했다. 또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설은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 거둔 또 하나의 성과”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이그러졌던(비뚤어진) 비극적인 북남관계가 바로잡히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훌륭한 성과들이 달성된 것은 조국통일의 밝은 앞길을 열어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전진”이라며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 들어선 북남관계를 계속 탈선 없이 곧바로 이어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입장이며 의지”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판문점선언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이번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모습도 드러난다.

이날 북한의 대외용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번 평양수뇌회담은 북남관계 발전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해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며 “온 겨레에게 또다시 커다란 환희와 기쁨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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