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진석 PD가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을 기획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엄진석 PD와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찬성, 소년 농부 한태웅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월 종영한 ‘풀 뜯어먹는 소리’에 이어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으로 시즌제 예능 제작에 나선 엄진석 PD는 가을 편을 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엄진석 PD는 “봄편을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뻤다”며 “저희 프로그램이 사실 큰 재미나 빵빵 터지는 웃음은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소소하지만 잔잔하게 저희만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어서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과 차별화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은 저희 가을편은 봄에 파종을 했던 작물들에 대해서 수확을 할 것이고, 수확이나 품앗이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태웅이가 농촌을 지키겠다고 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하나하나 차츰차츰 보여줄 생각”이라며 가을 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 프로그램에 녹여낸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다 보니까 농촌에 사람이 없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농법을 도전하는 모습이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답했다.
이어 “태웅 군이 드론을 배워서 비료를 준다든가 농약을 칠 때도 있다. 또 지렁이 농법도 시도했다. 김장을 하기 전에 출연자들 식구들과 함께 새로운 농법을 시도해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은 오늘(17일) 저녁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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