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숀 펜 "미투 남성과 여성 사이를 갈라놓는것, 흑백논리에 치우쳐" 일침

숀 펜(오른쪽). 왼쪽은 호주 배우 멜리사 조지. /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숀 펜(58)이 미투 운동을 부정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펜은 17일(현지시각) 텔레비전 드라마 데뷔작인 ‘더 퍼스트’(The First)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한 미국 NBC방송 프로그램 ‘오늘(Today)’에서 미투 운동을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펜은 “우리는 많은 (성폭력 고발) 사건에서 무엇이 사실인지 알지 못한다”며 “그동안 미투라고 일컬어져 온 것들에 대한 태도는 대체로 남성과 여성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펜은 SF 드라마인 ‘더 퍼스트’에 출연한 동료 배우로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너태샤 매켈혼과도 미투 운동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매켈혼이 드라마의 여성 캐릭터들이 미투 운동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펜은 “캐릭터 그 누구도 미투 운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친 것.



이어 펜은 미투 운동은 개인적인 고발행위에 불과하고 일부는 근거가 없다며 “아무런 맥락(nuance)도 없이 거대한 불화와 분노에 매몰된 그 운동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어떤 맥락을 가지고 이 문제를 논의하려 시도하면 그 맥락 자체가 공격받는다”며 “미투 운동은 너무 흑백논리에 치우쳐 있다. 대개 중요한 일들인 만만큼 속도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휘트니 커밍스는 “숀 펜, 미투는 단순히 남성과 여성을 갈라놓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미투는 모든 종류의 위력 남용에 관한 것”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