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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 당당+주체적인 新 여주 캐릭터 '꽉찬 존재감'

/사진=HB엔터테인먼트, 러블리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배우 송지효가 당당하면서도 진취적인 캐릭터로 꽉 찬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송지효는 최근 방송 중인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현,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러블리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드라마 작가 ‘오을순’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중 ‘오을순’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유필립(박시후 분)과 운명을 셰어하는 캐릭터다. 불운의 대표적인 예로 몸이 다치는 것은 기본으로 온 몸으로 폭우를 맞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빨간 페인트 통을 뒤집어쓰며 갖은 고난을 겪었다.

극 초반에는 이 같은 ‘오을순’의 짠하고 강렬한 역경에 초점이 모아졌다면, 작품이 전개될수록 운명극복을 위해 능동적이며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하얀 원피스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물론, 작품 속 유도부 출신답게 사동철(지승현 분)과는 직접 대립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특히 결정적으로 자신을 지켜준 나무 목걸이를 과감하게 바다에 던졌으며, 이어 자신을 견제하는 기은영(최여진 분)에게 “은영아 겁 먹지마. 애써 나 무시 하는 거. 되게 겁먹어 보여” 라고 하며 당당히 맞섰다.

이를 연기하는 송지효의 존재감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간 드라마, 영화 등 전작들을 통해 걸크러시와 다양한 인물 군상을 표현했지만, 이번에는 더 진화한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오을순’의 단단함과 맞서는 모습이 작품의 재미와 매력을 살리는 원동력이 됐다. 시청자들도 이 같은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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