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의 방북단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남한의 4대 그룹 회장단이 포함되면서 경협에 대한 실질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경협의 구체성이 높아지는 만큼 실질적 수혜를 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협은 근본적으로 자금처에 상관없이 건설에 수혜”라면서 “발주처가 남한 기업이나 공기업으로 안정적이고, 조성된 토지를 분양받는 민간기업이라면 원가 이하의 분양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북한의 공단 등 토지조성사업에 중대한 역할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한 남한 공기업들이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토지임대료를 내고 개발해야 하는 주체라면 상당한 수준의 매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LH의 부담을 덜어줄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009410) 등 도시개발 디벨로퍼의 성장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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