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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한고은♥신영수 키스 ‘최고의 1분’…류승수♥윤혜원 둘째 임신 고백

/사진=SBS




배우 류승수와 아내 윤혜원의 주말 부부 결혼 생활기가 최초 공개된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동 시간대 시청률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6.5%(이하 수도권 가구 2부), 분당 최고 7.3%로 이 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사생결단로맨스’는 2%대를, KBS2 ‘안녕하세요’ 4.3%, JTBC ‘탁구공’은 1.7%에 그쳤고, ‘너는 내 운명’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겟 시청률도 3.5%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 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커플’로 합류한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결혼생활이 최초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방송은 두 사람의 주말 부부 이야기를 시작으로, 소이현-인교진의 홍콩 여행기와 결혼 4주년 기념 남이섬 데이트를 떠난 한고은-신영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승수는 대구에 생활 기반이 있는 아내를 위해 4년 째 서울-대구를 오가는 주말부부였다. 서울집에서 포착된 류승수는 어질러진 집안 풍경부터 푸석한 얼굴, 누룽지 혼밥까지 혼자 사는 남자의 모습을 여과 없이 선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은 11살 연하로 현재 대구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었다. 윤혜원은 “저는 대구에서 태어났고 일도 대구에서 하고 있다. 결혼해도 일을 놓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승수 역시 “’상황이 이러니 내년에 합쳐야겠다’ 그랬는데 저도 서울에서 일을 계속 하고 아내도 대구를 떠나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4년 차 주말부부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에 도착해 아내를 만난 류승수. 부부에게는 왠지 모를 설렘과 서먹함이 공존했다. ‘롱디커플’인 두 사람의 모습이 달달함을 자아낸 가운데, 류승수는 집으로 향하며 아내에게 참아왔던 투정과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부가 도착한 대구 처가에는 류승수와 똑 닮은 3살 딸 나율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율이는 오랜만에 보는 아빠의 모습에 어색해하는 반면, 외할아버지에게는 달려가 뽀뽀를 하며 안기는 모습으로 류승수를 짠하게 만들었다.

장인, 장모, 아내와 함께 밥을 먹던 류승수는 ”제가 요즘 속이 안 좋다. 입덧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자기 전에 속이 안 좋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김구라가 ”둘째를 임신하셨냐“고 묻자 류승수는 ”저희가 사실 둘째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아내 윤혜원이 임신 14주 차 였던 것. 류승수는 ”정말 기적 같다. 정말 생각을 안 했는데 어디서 왔는지 왔다“고 기뻐해 모두의 축하세례를 받았다. 이후 아내와 단둘이 있게 된 류승수는 아내의 발 마사지를 해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SBS




이 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한고은♥신영수 부부였다.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남이섬을 찾았다. 아찔한 짚라인을 타고 들어가 남이섬 구경에 나선 두 사람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첫 키스 촬영지를 발견하곤 주인공들처럼 눈 사람 모형 앞에서 뽀뽀 셀카를 찍었다. 김광규는 연이은 두 사람의 뽀뽀에 급기야 “잠시 나가있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광규의 부러움을 산 ‘수고부부’의 달달한 눈사람 뽀뽀 장면은 이 날 분당시청률 7.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어 한고은은 남편에게 ”우리 첫 키스는 언제 했는지 확인해봐“라고 말하자 신영수는 핸드폰을 꺼냈다. 그의 핸드폰 메모장에는 첫 봄비가 내리던 날부터 한고은이 삼계탕 해준 날, 그리고 두 사람이 처음으로 다툰 날까지 모두 기록돼 있었다. 신영수는 ”그날 있었던 일을 해시태그 정도로 개인 노트에 정리한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신영수는 ”23일에서 24일 넘어가는 새벽에 첫 키스했다“며 두 사람의 첫 키스를 추억했다.

한편,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두 사람의 하루 차이 생일을 맞아 홍콩 여행을 떠났다. 첫째 날 가이드를 자처한 인교진은 소이현을 데리고 치파오 대여점으로 향했다. 속성 중국어를 배운 인교진은 택시에서부터 대여점까지 ‘라오반’(사장님)을 연발하며 어설픈 중국어를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치파오를 입고 ‘소만옥’으로, 인교진은 수트를 입고 올백머리를 선보이며 ‘인조위’로 변신해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영화 ‘화양연화’의 촬영지인 레스토랑에 가서 실제 영화 속 대사를 주고받았다. ‘멋짐’도 잠시, 인교진에게는 예능신이 강림했다. 소이현이 추울까봐 자신의 자켓을 벗어 걸쳐 주다가 넥타이가 수프에 빠진 것. “시골아저씨 같다”는 소이현의 말에 인교진은 양조위에서 ‘전원일기’속 개똥이로 변신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소이현은 인교진에게 “자꾸 웃기려고 하지 마라. 나를 웃기려는 강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인교진은 “그 강박은 나를 위한 거다. 자기가 웃는 모습을 보면 내가 행복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소이현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에서는 인교진이 준비한 깜짝 생일 이벤트가 등장해 궁금증을 키웠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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