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사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침대와 침구가 추가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 ㈜에넥스 매트리스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으로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티앤아이의 견인베개 및 정형베개의 라돈과 토론으로 인한 피폭선량이 연간 1mSv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만9,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업체의 리콜을 통해 약 900여개가 수거된 상태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와 ㈜에넥스의 앨빈PU가죽 퀸침대 독립스프링매트리스Q도 연간 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안위는 “해당 업체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제품 수거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생활용품 등에 추가 검출 사례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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