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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양육비 지급 고의 회피?…"월 100만원이 없었을리가"

/사진=배드파더스 홈페이지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 최희섭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김유미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구설에 휘말렸다.

18일 오후는 디스패치는 최희섭이 양육비 미지급으로 ‘배드파더스’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배드파더스’(Bad Fathers)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검증해 실명을 올린다.

실제로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의 사진과 함께 그의 본명과 나이, 거주지 등의 정보가 76번째 리스트로 등록됐다.

지난해 10월 최희섭은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김유미씨와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한 명의 자녀가 있다.



당시 법원은 아이의 양육은 김유미씨가 담당하며, 최희섭에게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원 씩 매월 말일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올해 수차례 양육비 지급을 미루며 법원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전처 혼자 아들을 힘겹게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통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 말을 인용해 “최희섭은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타자다. 한 달에 100만 원을 못 줄 상황이 아니다”면서 “양육비 지급을 미루는 건 고의 회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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