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달아나려 했던 도박 용의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9일 전남 보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께 보성군 한 리조트에서 수십 명이 도박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도착 당시 용의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고 60대 남성과 여성, 4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부상자 중 2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은 3~4m의 언덕에 지어진 리조트 객실에서 뛰어 내리다 다리와 갈비뼈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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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화투를 이용한 도박이 이뤄진 흔적을 확인했고 현장에서 붙잡힌 부상자와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을 조회해 15명의 신원을 확인,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인 점으로 미뤄 전문 도박꾼으로 보고 도박장을 개설한 일당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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