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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토리도 시청률도 '힐링' 11.0%로 종영





‘힐링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SBS TV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18일 막을 내렸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이 드라마 마지막회 시청률은 9.2%-11.0%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종영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최종회에는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가 결혼 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장면을 그렸다.

이 드라마는 요즘 흔한 막장 소재 없이 청량하고 맑은 로맨스 물을 그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일명 ‘힐링 드라마’라는 별칭도 얻었다.

열일곱살에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서른에 깨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주인공역은 처음에는 무리한 설정 같았지만 섬세한 연출과 감성적인 대사에 힘입어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과 tvN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스타덤에 오른 신혜선은 정신은 17살 이지만 몸은 30살인인 서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양세종 역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오던 남자에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우진을 잘 연기했다.

드라마는 최근 좀처럼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유일하게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편 후속작으로는 이제훈, 채수빈 주연 ‘여우각시별’이 방영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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