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으로는 인류 최초로 달 탐사여행에 나서기로 한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2)가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마에자와는 18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 진행자 미레야 비야레알에게 “나는 전혀 두렵지 않다. 나는 그(일론 머스크)를 신뢰한다. 또 스페이스X 팀을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달 여행에 대해 “이것은 위험하다”면서 마에자와를 “가장 용감하고 훌륭한 모험가”라고 소개했다.
머스크는 “우리가 약속한 2023년까지 이 여행이 가능하도록 완벽하게 성공할지는 100%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안전하게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이자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인 마에자와는 30억달러(3조4,000억원)의 자산가로 일본에서 18번째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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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자와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 전 좌석을 사들였고 2023년으로 예정된 달 여행에 최대 8명의 예술가와 동행하겠다고 했다.
BFR는 길이 118m의 초대형 로켓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부스터 로켓이 장착된다. 로켓은 200톤의 추진력을 지니게 된다. 달 여행의 왕복 거리는 47만5,000마일(76만4,000㎞)로 5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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