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동구 밖', 제18회 대만 가오슝 영화제 초청

부산혁신센터 ‘2018 단편영화 판로개척 프로젝트’ 선정작

단편영화 ‘동구 밖’이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동구 밖’ 스틸컷./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품 지원한 단편영화 ‘동구 밖’(감독 김현탁, 배급사 퍼니콘)이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 초청됐다.

19일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영화 ‘동구 밖’은 다음 달 19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리는 ‘제18회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한다. 또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 및 영화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동구 밖’은 갈 곳 없는 가출 청소년 동구와 연희가 빈 집을 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섬세한 연출과 주인공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통해 가출 청소년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열린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도 초청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현탁 감독은 “이번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서 ‘동구 밖’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올 것”이라 말했다.

영화 ‘동구 밖’은 부산혁신센터의 ‘2018 단편영화 판로개척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해외 영화제 출품에 필요한 외국어 자막 번역비, DCP 제작비, 영화제 출품 수수료 등을 지원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