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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아이에게 솔직해", 최희섭 "원만히 해결됐다" 양육비 논란의 끝은





최희섭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의 전처 김유미씨가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서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디스패치는 김유미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의하면 김유미는 법원이 정한 양육비 지급과 면접교섭권 이행을 요구했으나 최희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보도에 의하면 최희섭은 지난해 10월 24일 이혼 후 11개월동안 4번의 양육비 370만원과 현장학습 체험비 43만원등 총 413만원만 지급했다. 면접교섭권 역시 개인사정을 이유로 기피했다.

김씨는 “대화내용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최희섭이 대중과 여론이 아닌 아이에게 솔직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최희섭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 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 사이트에 등재됐다. 사이트에는 최희섭의 실명과 나이, 거주지,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 등이 공개됐다.

배드 파더스 측은 “최희섭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 원씩 매달 말 지급해야하지만, 이 같은 법원의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희섭은 “지난해 말 합의 이혼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며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했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됐다”고 덧붙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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