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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40% "추석 즐겁지 않다"…경제적 부담 가장 커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4명은 추석 명절을 달가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6∼16일 도민 1,092명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 60.2%는 다가오는 추석이 ‘즐거운 일’이라고 답했다.

추석 명절에 대하 인식




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답한 패널은 39.8%였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33.8%)을 가장 많이 들었고 명절 노동 부담(17.5%), 가족 간 갈등(14.3%), 친지의 잔소리(13.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는 72.3%였고 경기도 외 지역 방문이 41.6%를 차지했다.

고향 방문 날짜는 추석 전날 23일이 49.9%, 추석 당일인 24일이 37.7%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으로는 대부분 자가용(81.5%)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향방문 계획이 없는 응답자(194명)의 과반(51.5%)은 명절 기간 중 ‘특별히 하는 것 없이 휴식을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여행(14.9%), 영화. 공연 등 개인 취미(11.3%), 회사근무/학업(11.3%)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선물 구입처로는 ‘대형마트’(44.2%)가 가장 높게 선호됐고, ‘인터넷쇼핑몰(홈쇼핑)’ 이용 비중도 17.3%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전통(재래)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2.2% 수준으로 다소 낮았다. ‘선물 구입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7.0%였다.

응답자의 71%는 ‘듣기 싫은 말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답했는데, 이러한 응답은 20대 젊은 층(77.9%)에서 높았다. 많이 언급된 유형으로는 △남들은 결혼해서 잘 산다는데 넌 뭐니 △더 늦기 전에 애부터 낳아야지 △요샌 뭐 먹고 사니 △벌써 가니(더 있다 가라) 등이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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