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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삼지연 공항 도착, 천지는 길을 열어줄까…국민적 기대

사진=연합뉴스




3차 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날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으로 향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삼지연공항에 미리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하고 환영식을 한 뒤 백두산으로 향했다.

전날 김 위원장과 함께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으로 출발했다.

양복 정장 차림의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벤츠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는 이른 아침에도 북한 주민들이 연도에 늘어서 꽃술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흔들고 “조국통일”을 외치며 환송했다.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도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았다.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일렬로 대기 중이던 북측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오전 7시27분 평양 공항을 출발했고, 특별수행원은 고려항공편으로 오전 7시에 출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물품 수송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오전 8시20분께 삼지연공항에 도착하자, 리설주 여사는 미리 공항에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이어 군악대와 의장대, 시민들의 환영식이 열렸고, 문 대통령은 오전 8시30분경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등 일행은 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한다.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갈 수도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애초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을 바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돌아올 계획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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