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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 출범

20일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이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창단한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이 20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출범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연구단은 각 시도교육청 현장교사 17명과 전문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안이 학교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감안해 지난 8월 연구단 출범을 결정했다.

연구단은 현장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대입 제도안을 마련하고,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대입제도를 구상해 제안할 방침이다. 연구 내용에는 대입전형 간 적정 비율,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 방법, 학생부 종합전형 공정성 확보 방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기준 마련 등을 포함하며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 분석 작업도 진행한다.



연구 기간은 2019년 8월까지 1년으로, 2025학년도 대입제도(안) 및 미래 교육을 위한 고교교육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이르면 2023학년도 대입제도에도 연구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단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교실 수업이 달라지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문제만 잘 풀면 되는 기계로 기르고 있지 않다”며 “문제를 협력해서 해결하고 체험을 통해 원리에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안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숨통을 더 조이고 있다”며 “학교의 정상적 교육과정과 연결된 입시제도로 신뢰받는 공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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