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알쓸신잡3’의 새 센터로 소설가 김영하를 꼽았다.
2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나영석 PD, 양정우 PD,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이 참석했다.
지난해 ‘알쓸신잡1’에서 함께 여행했던 유시민과 김영하는 이번 시즌을 통해 다시 만났다. 유시민의 말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서는 김영하의 활약이 돋보일 예정이다.
유시민은 “이전 시즌에서는 다들 내가 센터라고 했는데 이번 시즌3를 보시면 센터가 바뀌었다는 걸 느끼실 것”이라며 “열흘 가까이 여행을 다니면서 김영하 선생이 센터라는 걸 느꼈다. 모든 흐름을 좌우하고 주고받는 이야기의 색깔과 수위를 결정했다. 이제 나는 센터에서 물러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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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영하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유시민 선생님이 위험부담을 나누려고 하시는 거다”라며 “‘알쓸신잡’의 좋은 점은 다들 원고 없이 촬영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다. 누가 주도하는 것 없이 대화 중간 중간에 각자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야말로 민주적인 예능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알쓸신잡3’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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